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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진암울트라 대회참가기(2006.5.20)-(퍼온글)
ㆍ글쓴이 : 사무국   ㆍ조회 : 4563  
ㆍ등록일 : 2007-03-27 11:05:42  ㆍIP : 58.150.42.133
2006년 제3회대회때 가장 많은 단체로 참가한 용왕산 마라톤클럽의
박인규님의 참가기 입니다. 용클의 단합된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집합시간인 12:30분이되자 소방서주차장에는결전을 앞둔 다소 긴장된모습의 주자들이
회장님,박태문부회장,정하군,차경식,김세옥,정용섭님의 격려에 힘을 받고  
김명규,백승희,박종옥,문인천님의 차량에 나눠타고 13:00경 대회장으로 출발.

미사리를 지나 팔당댐을 거쳐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이 펼쳐지는 도로를 따라
경기도 광주 퇴촌에 위치한 대회장인근 식당에서 간단한 저녁식사와 함께 테이핑등 준비. 

- 출발준비 16:30 ~ 18:00

   최다참가클럽으로 용클복을 착용한 우리가 도착하니 대회장이 갑자기 활기찬 느낌이었다.
   출발준비를 하면서 경품추첨을 있었는데  박종대,김성기,김원근님이 당첨이 되어 발가락양말
   하나씩을 탓다. 경품탄사나이들은 복도 많다...
   조직위의 요청으로 전체 스트레칭은 용클에서 대표로 하였다.
   최종열본부장과 박세자, 66km참가자인 이용종,여운주과 박종옥님의 응원속에 출발.

- 18:00 ~ 21:10   24.2km (제1CP)
   작년 북한강울트라완주자 최종열본부장과 박세자, 66km참가자인 이용종,여운주님과
   박종옥, "완주하면 안되겠니?"의 플래카드로 응원나온 동우건설여러분들의 환호를 받으며 출발.
 
   스피드가 있는 소점석,홍순진님은 먼저가고 처음에 같이 가겠다던 박영광,강경재,
   박종대,이미용등은 약속과 달리 멀찌감치 토꼇다. 믿을* (^*^) 아무도 없었다. 
   이미용은 안까불겠다(?)고 하더니 오늘도 까분다.  8~90km지점에서 보자....
 
   조향제,양희철,신동석,이재곤,문인천,박승완,김성기,김원근,김대식,박인규등 10명이 
   주로에 갓길이 없어  일렬로 때로는 두줄로 달려간다. 
   음성대회때는 5km구간이 빠르게 다가왔는데 오늘 10km표지판은 꽤멀게 느껴진다.
   퇴촌읍내를 통과하여 10km를지나니 왼쪽에는 남한강이 펼쳐졌고 모내기 준비중인
   논에서는 개구리들이 우리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오랫만에 개구리소리를 들으니
   재미있었다. 아까시아향기와 숲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를 마시니 찌들었던 허파가
   청소되는 느낌이다. 
   
   야트막한 오르내리 야산들을 몇개지나니 국빵께서 과중한 업무와
   주색(?)때문인지 쥐(?)를 잡느라 좀처지고 있다고 하여 과감히 버리기로((?) 하였다.
   20여키로 가니 빨간스포츠가에 탑승한 국빵 김대식이 쥐를 다~잡고 용클깃발을 들고
   임양래기사와 김경숙, 김광재님과 함께 주자에서 응원단으로 변신(?)해 있었다.
   3:10분 (18:00~21:10분)만에 AS,CP에 도착하였다.

    제1CP 자봉인 백승희님과 최종열본부장과 박세자,박종옥,임양래,김경숙,김대식,
     김광재님들로부터 수박과 음료등을 제공받았다.

- 3:10 ~ 07:10  : 24.2km  ~ 33km(66km반환점) ~ 반환점(50km)

   질주본능을 다소가지고 있는 김원근이 먼저 앞서 나가고  8명이 계속해서 같이 달렸다.
   야간 울트라는 서로격려와 힘을 주면서 그룹으로 같이 가는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28km까지는 남한강을 끼고 달리는 코스로 건너편 양수리의 풍경이 아름다왔다.
   심야로 접어들면서 도로에 차량이 현저히 줄어들어 달리기가 수월하였다. 달빛이 없고
   수풀이 우거진 숲속의도로라 해드랜턴, 깜빡이등이 꼭 필요하였다.

   주로에서 최종열본부장의 응원과 향제형의 거친숨소리가 어우러져 별빛그득한 밤하늘을
   수놓았고 스포츠카일당(?) 임양래,김대식,김광재님이 "쐬주에 족발먹으러간다"라는 말에
   부러움을 느끼자 마자 어느덧 33km.  

   백승희, 최종열, 박세자님으로부터 수박과 버내너로 로딩하고 천진암대회 최대의 고갯길
   35km고지를 향해 걷기 시작. 
  
  승완형의 허리가 도졌는지 조금씩 처지는것 같다,
   하지만 150근(?)에 육박하는 문공과 이재곤은 컨디션이 좋은것같다.  처음부터 걸었는데도
   고갯길은 상당히 가파라서 힘이 많이 들었다.  모두 힘겹게 고개를 넘어오니 내리막이었다.
   내리막도 상당히 완만하고 길어 뛰자니 무릎이 아프고 걷자니 시간이 아까운느낌이다.

   동계훈련과 화,목,토달에 열심히 참가한 김성기가 앞장만서면 힘이 남는지 페이스가
   오버한다.  모두 장딴지가 무거워지고 있음을 느끼면서 4km 내리막을 내려가니 40km이다.
   편의점에서 잠시 쉬면서 파워젤, 간식과 음료등으로 보충하고 반환점을 향해 출발이다.

   당시에는 그랬다. 40km에서 반환점구간이 거리가 잘못됐다고..
   40km조금넘으니 선두주자가 돌아온다. 43km정도가니 소점석이 돌아온다. 
   오전에 골프라운딩  한판에 100km엄청난스피드로 달린다. 철인이다. 
   가도가도 반환점이 나오질 않는다. 홍순진형님이 반환점까지 32분쯤되면 도착할거라고
   하며 지나간다, 조금있으니 박영광고문이 지나간다. 열심히 훈련하니 가볍게 뛰는 것같다.

   어떤주자가 800m가면 반환점이라고 일러준다. 그런데 8km를 지나간것같은데도 반환점이
   나오질 않는다. 강도높은 새벽훈련을 받은  박종대,강경재,이미용이 지나간다. 부러웠다.

   한참지나 언덕에서니 저~쪽산 언덕에 반환점캠프에서 음악소리가 들린다. 나쁜넘들 가까운
   언덕아래 차려놓지 멀리도 있네 하면서 간다. 언덕아래에 최종열형이 나와서 반겨준다.
   7시간10분 (새벽 01:10) 조향제,박승완,양희철,신동석,김성기,문인천,이재곤,박인규가
   거의 동시에 도착하니 많은분들이  환영한다.

   정태호,김병용,박세자,백승희,김하광,박문수,김철주등등
   김원근이 앞서도착하였는데 왼쪽무릎부상이 심한가 보다 못가겠다고 한다.   
   안산마라톤클럽에서 준비한 우거지국을 먹고 음료수등 보충식을 배낭에 넣고 옷과 신발을
   모두 갈아신고 다시 출발준비.
   종열형이 출발하라고 독촉한다. 힘들어 죽겠는데...

- 반환점(50km) ~ 67km지점 ~ 75.8km(제3CP)

  자봉과 응원단들의 응원과 격려속에 다시 출발이다.
  후반부는 페이스에 맏는 그룹별로 가기로 했다.  

  먼저 많은 운동량이 있음에도 엄살인 양희철님과 신동석,김성기가 가고 
  나와 이재곤, 마지막으로 조향제,박승완,문인천으로  자연스럽게 그룹이 나뉘어 간다.  

  행군훈련을 많이 한 보병에서 근무한 탓에 왼쪽무릎이 좋지 않은데 도진것 같다. 통증이 온다.
  재고이와 같이 가는데 5~6백미터 뛰면 무릎통증으로 스트레칭을 하여야 다시 뛸수가 있다.
  아직 60km도 안왔는데 큰일이다. 재고이는 풀코스이상은 처음으로 뛰는거라
  자신은 한발짝 한발짝이 신기록이라하며 가볍게 잘도 달린다. 
  내가 페이스 메이커를 해야하는데 재고이가 페이스메이커가 됐다.

  35km에서 40km까지 쉽게 내려온 언덕길이 돌아갈때 60~65km 엄청 부담이다.
  향재형의 힘에부친 거친숨소리와 함께 "내사마 울트라뛸래, 죽을래? 카면 칵쥑어삔다"라는
  말이 귓전을 때린다. 재고이도 "울트라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데이" 힘이들어 하는 말이다.
  숨이턱에차는 고갯길을 오를때나 무릎통증을 올때마다 내가 이무신 짓인가?라는 의문도
  들고 처음도전하는 재고이만 아니면 67km지점에서 포기하고픈 생각이 굴뚝같다.
  "포기"란 단어를 생각하니 여러가지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다. 

  언제 나타났는지 김기수부장이 나타났다. 넘반가웠다. 포도즙과 토마토쥬스를 먹으니 힘이났다. 
  67km CP 1km전에 종열형의 어디쯤이냐 전화다, 내려가고 있다하니 향제형은 어디냐한다
  약간 쳐져있다고 하니 같이 오지 혼자오냐고  향제형 완주못할까봐 역정이다.
  우리보다 1km정도 뒤에 오고있었는데...

  사실 승완형이 더걱정이었다 허리가 안좋아  조금처지고 있었는데...
  문공은 겨울연습량과 참전(?)경력이 있어 완주는 걱정안했다.
  10:24분 (04:24분)경에 도착한 67km CP에 최종열, 정태호, 김병용등이 있어 우릴 반겨주었다.
  물한잔 하고 출발하니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조금있으니 종열형이 차를타고 우릴 지나가고 있었다.
  조향제,박승완,문인천이 제3CP를 통과한것이다.

  무릎통증이 조금더 심해져 400여미터가다가 스트레칭을 반복하며 갔다.
  70km지점(왕창교3거리) 새벽05시경이 되니 날이 훤했다. 72km정도부터 우측으로 
  남한강의  물안개가 희미하게 보이고 있었다. 으슥한 계속인근의 호수에서 갑자기
  공룡이 튀어나올것같은 느낌도 들었다. 졸리고 피곤하였다.

  75km 인근에 종열형과 김명규,김광옥,이인석,안승순,박효숙님들이 찬음료만 먹어 속이
  아려 음식을 잘먹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꿀차를 한잔씩 주었다. 그게 꿀맛이었다.
  75.8km 제3CP에서 지하냉수 한잔하고 골인점으로 출발.

- 75.8km(제3CP) ~ 골인

   남은시간은 4시간30분 정도.
  재고이랑 20km를 3시간, 5.8km언덕길 1시간이면 완주다 하고 여러차례 계산해본다.
  80km지점인근부터 나는 무릎통증이 조금 괜찮아지는데 이제는 재고이가 체력이 떨어진
  모양이다.  그래서 50m 전봇대 10개 즉,500m뛰고 스트레칭하고 내리막뛰고 언덕길걷고
  계속 반복이다. 나중에는 힘이 부쳐 내리막도 걷는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족발 먹고올께. 메~롱"의 빨간스포츠가가 깃발들고 갑자기 나타났다.
  사진촬영를 한다고 힘에부쳐있는 우리를 뛰게 만든다. 웬수들!  김대식,임양래,김광재!
  임양래형의 얼굴이 초췌하다.  김경숙형수는 모텔에서 취침중이라나 어쨋다나..    

  힘에부친 우리를 김기수와 함께 연신 힘을 주려고 분주하다 고맙기도 하지. 졸릴텐데.
  83km지점에 가니 김하광,박문수,김철주,점서기친구등 4명이 주로에 있었다.
  박문수가 시원한 맥주를 먹으며 엉아! 힘들텐데 한모금하슈! 안돼하는 재고이의 날카운
  눈빛이 보이지 않고 나도모르게 "그래"하면서 한잔깊게 들이킨다. 피로가 쓰윽물러가는것
  같다. 재고이도 한모금 짧게 한다.  조금(?)은 괜찮았다.

  향제형이 어느새 혼자 우리를 따라왔다. 승완형과 인천이가 다소쳐져서 먼저왔다고 했다.
  힘이남은 향제형이 먼저가라고 하니 쏜살같이 앞서간다. 뿅맞았나?.. 이상하네.   
  붕어찜거리가 있는 곳을 통과하니 안산마라톤클럽 자봉들이 13.5km남았다고 하며 힘을 준다.
  3.5km가 그리멀줄은 처음 알았다.  10km표지판이 지겹게 안나온다.

  소점석과 홍프로는 아까도착했고 박영광고문도 골인했단다. 12km이상 차이가 났다. 
  이미용은 처음엔 박영광고문에 의해 버림받고 나중엔 박종대,강경재엉아들에게 버림받아
  20여km남은거리를  혼자 징징(?)대며 걷다뛰다를 반복하며 간다고 소식통들이 전해온다.
  그래도 우리보다 4km는 앞서가는 예쁜(?)철녀다.  버림받아 불쌍하니 빨리 쫒아가자고
  재고이한테 얘기하니 너나 잘하란다. (^*^)

  90km를 통과하니 오르막 9km와 용왕산 3개를 붙여논 1km정도의 가파른 언덕길을 생각하니
  꿈만같다. 뛰다걷다를 반복하면서 넘 힘이들땐 조만간 "울트라업계를 떠나며"라는 말로
  업계(?)를 떠날까 하는 생각이 수없이 든다.  
  승완형은 85km지점에서 발목이 삐어 포기했다는 소식이다. 
  그래도 66km종목의 완주로 간주한다. 허리통증을 견디고 그만큼 달려온것도 대단하다. 
  같이달려오던 인천이는 죽을때만 포기할 끼다. 광옥형과 같이 스퍼트하고 있다 한다.

  재고이의 눈이 쑥들어 갔다.  먼저간 향제형도 조만치 앞에 간다. 94km정도가니 자연스레
  셋이 같이 걸어간다. 1시간 15분정도가 남았다. 제한시간에 걸릴까봐 마음이 조금 급했다.
  종열형,김명규,임양래,정태호,김병용,김기수,김광재,김대식,김경숙님등이 주로에서 힘을 준다.

  내가 제한시간이 아리까리해서 재고이에게 뛰자하니 걷겠다한다 먼저간다고 좀 뛰니 향제형도
  불안해서 뛰어본다. 96km가니 자신도모르게 뛰었던 나, 향제형,재고이 모두 같이 걷고있다.
  바로 300m뒤에서 문인천이 거구를 이끌고 페메한 김광옥형과 같이 걸어오고 있다.
  보니 인천이도 눈이 십리는 들어갔다. 입에 거품도 물고있는것 같았구...
  98.2km 언덕길 아래엔 홍프로께서 내려와서 다왔으니 15분만 힘차게 걸으라고 힘을 주신다.
  그때시간 15:30분이다.  
  
  그런데 골인까지의 언덕은 장난이 아니었다. 차량으로 이동할때
  언덕과 걸어갈때 언덕은 천지차이였다.  향제형이 팍팍올라가고 내가 뒤를 잊고
  힘이 딸리는지 재고이와 인천이가 뒤에서 오는데 점점 멀어진다. 
  
  이렿게 해서 조향제,이재곤,문인천,박인규 4명이 15:43~15:50분 사이에 
  최종열,박영광과 많은분들의 환호와 66km를 완주하신 이용종,여운주부부의 축하를 받으며
  모두 완주하였다.
 
  각CP에서 지원과 주로에서의 힘이 완주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고생하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때로는 공개, 살짝비밀(?)로, 새벽훈련등으로  체력단련하신  박영광고문께서 아주
  좋은기록으로  완주하셨고,  " 한국관 "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도 협찬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용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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