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와 풀코스를 비롯하여 울트라대회까지 수많은 대회를 참가하면서 받은 기념품 중
이번에 받은 마라톤 시계.....나에게는 최고의 선물이고 지금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웬 고민?
마라톤 초창기에 구입하여 착용한 같은 브랜드의 마라톤 시계가
10년이상을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주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시계로 갈아차니 옛날 시계가 다시 그립고
책상 한쪽에 팽개쳐진 그 시계가 안쓰러워지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시계를 바라보며
아내가 들으면 기겁을 할 10개년 프로젝트를 구상해 봅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별 거 아닙니다.
그 시계의 배터리 수명이 10년이라기에
새로운 동반자인 그 시계와 함께 울트라를 10년 더 뛰겠다는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나만의 프로젝트입니다.

그러자면 더 설렁설렁 뛰어야겠지요?
10년후 칠순잔치에 울트라친구들을 불러모아
지나온 세월들을 오손도손 얘기하는 것도 재미있겠지요?
그때까지 부상없이 즐겁게 달려봅시다.

위원장님
선물 감사해유~~~

*********
바보같은 질문......

우리는 기계치라서 사용법을 잘 몰라요.
인공위성 쏘는 것도 아니고 카운트다운 타이머는 언제 사용하나요?

이동거리 산출방법은 알 것 같기도 한데
페이스 메이커는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알쏭당쏭.....